한국원자력협력재단(사무총장 신준호)은 2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원자력 및 관련 전공 학부생·대학원생 15명과 함께 ‘해외 원자력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원자력 인재들이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원전 해체 현장과 선진 원자로·가속기 연구시설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이론 중심의 학습을 넘어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마주한 원전 해체의 실제>
참가 학생들은 도쿄전력(TEPCO) 폐로 자료관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Analysis Lab을 방문해,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료 잔해(Debris) 처리 절차와 방사성 폐기물 분석 체계를 직접 살펴보았다. 교과서로 접하던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원전 해체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일본 선진 원자력 연구 인프라 체험>
이어 후쿠시마현 오쿠마·후타바 지역의 중간저장시설을 방문해 대규모 환경 복원 기술의 적용 사례를 확인했으며, JAEA 오아라이 연구소에서는 실험용고속로 JOYO와 고온공학시험로 HTTR 등 일본의 대표적인 선진 원자로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일본핵연료개발회사(NFD)를 찾아 핵연료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연구진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핵연료 기술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초과학에서 미래 에너지까지>
일정의 마지막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성자가속기 시설인 J-PARC(JAEA 도카이 연구소)를 방문해, 기초과학 연구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 융합된 연구 현장을 체험하며 4박 5일간의 견학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무대를 향한 첫걸음>
신준호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원전 해체와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현장 경험이 참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원자력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해외 원자력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원자력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